우리카드 3-0 완파 시즌 첫 홈승리 신고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창단 20주년 기념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완파하고 개막 후 첫 홈승리를 신고했다.

이날 승리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삼성화재는 4위 한국전력을 바짝 추격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 0(25-22 25-23 25-17) 완승을 거뒀다.

지난 1995년 11월 7일 창단한 삼성화재는 이날시즌 첫 셧아웃 승(세트스코어 3대 0 승리)과 홈 첫 승리를 따내며 20주년 기념 경기를 자축했다.

이날 승리로 연패에서 탈출한 삼성화재는 시즌 3승 5패(승점 9점)로 우리카드(승점 7점)를 제치고 5위에 올라섰다.

그로저가 23득점 공격성공률 56.75% 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최귀엽 역시 11득점에 성공하며 제 몫을 다했다.

삼성화재는 치열한 접전 양상으로 흐른 1세트를 가져오며 승기를 잡았다.

세트 중반까지 양 팀의 외국인선수 그로저와 군다스가 선전하며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지만 상대의 리시브가 흔들리며 삼성화재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최귀엽의 오픈 공격 이후 이어진 상대 범실로 달아난 삼성화재는 23대 21 상황에서 그로저의 연속 백어택이 성공하며 1세트의 주인공이 됐다. 양 팀은 2세트 역시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지만 이번에도 삼성화재의 집중력이 조금 더 앞섰다. 삼성화재는 3세트 초중반부터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매치 포인트에서 류윤식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며 세트스코어 3대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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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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