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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평] 면접의 속설은 믿어야 하는가

2015-11-04 기사
편집 2015-11-04 05:06:12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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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인재선별 필수 과정 취업 좁은문 통과 난코스 구직자들 관련 정보 의지 나를 표현하는 소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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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면서 꽤 많은 기회를 '면접'이란 단어에 집착하며 그 결과에 따라서 웃기도 울기도 하는 그런 당혹스러운 경우를 겪는다. 왜냐하면 우리는 왜 면접이 필요한 지, 면접을 통해서 무엇을 얻으려는지 늘 접하면서도 면접에 대한 수 많은 사회적 속설에 의문과 불투명한 정보 속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코스로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취업전략을 수립해야 하고, 자신의 커리어 맵을 디자인하고, 지원직무 설정, 지원서류 작성(자기소개서 작성), 시험, 그리고 최종적으로 '면접'이 필수로 등장한다. 일반적으로 구직자의 열정과 의지를 파악하는 시간쯤으로 추축해왔다. 필자는 대학 입시에서, 공무원 채용에서, 회사 입사에서, 어느 땐 정부지원금 프로젝트 신청 등 다양한 분야에서 면접관 역할을 수행하며 많은 계층의 당사자들과 속칭 짧은 면접(인터뷰)을 실시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 구직자들이 한 가지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 있다.

정부, 회사, 학교 등 구인자들은 인사만사(人事萬事)란 말이 있듯 좋은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모든 일이 순리대로 돌아가게 해야 한다는 신념에서 매우 신중하고 구체적으로 면접이라는 절차를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즉, 인재(人材)가 없으면 인재(人災)가 온다고 한 어느 학자의 경고성 어록처럼 중요한 과정으로 취급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구직자들에게도 많은 사람들 중에 한 사람으로 경쟁을 치러야 할 때처럼 서로 경쟁관계에 있으면 누구보다도 한발 앞서야 하는 준비과정에서 사회속설을 믿게 되고, 불안전한 정보에 집착할 때도 있다.

취업과정은 서류전형, 필기시험, 인성·적성검사, 면접, 신체검사 등으로 이뤄진다. 필기시험은 응시자의 객관적 요건을 판별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상대적으로 응시자의 적극성, 긍정성, 논리성, 발전가능성 등의 인격적 특징은 면접을 통해 입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 구직자들은 서류요건 충족, 지적, 기능적 준비단계 등에 시간을 소비하느라 면접 준비에는 소홀할 수밖에 없고 철저한 준비가 부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면접은 짧은 시간동안 이뤄지기 때문에 면접에서 자신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

사회적 속설에 의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회적 속설로 면접에 있어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는 학점, 어학점수, 봉사활동 등은 이미 높은 가치를 잃어버렸음에도 불구 여전히 속설에 집착해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른 바 취업컨설팅, 취업관련 서적, 취업캠프, 취업 알선기관 등을 통해 얻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러한 정보는 기본적인 면접점수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필자도 이와 같은 점에서는 권장하고 싶다. 그러나 구인자들은 다양한 조직과 직무가 존재하기 때문에 조직 문화 및 가치에 따라서 평가에 다르게 반영될 수 있으므로 면접에 대해 구직자는 취업지원프로그램, 온라인 취업 커뮤니티 등 오직 취업컨설팅 출처에서 제공된 정보, 사회적 속설에만 의지해서는 안될 것이다. 제공된 정보들에 대한 효과가 검증된 바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많은 구직자들은 이러한 정보에 대해 신뢰와 의심을 동시에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즉, 취업관련 정보들이 모두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너무 취업관련 속설 등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취업을 앞둔 구직자에게는 불안과 두려움으로 다가올 수 있는 '면접'에 대해 차라리 자신감을 갖고, 평가의 기준을 미리 파악하여 면접관이 요구하는 것을 찾아보는 정도로 진실하게 나를 표현하는 자세로 소신껏 준비하는 것이 면접의 정석일 수도 있다.

유각근 선문대 법학과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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