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로고

[2015 충청마라톤]"지금 달리는 길이 건강한 노후 지키는 길"

2015-11-02 기사
편집 2015-11-02 05:21:51
 강대묵 기자
 

대전일보 > 스포츠 > 마라톤

  • 페이스북
  • 구글 플러스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밴드
  • 핀터레스트
  • 기사URL 복사

이일상 LH 대전충남본부장 풀코스 3시간59분 완주

첨부사진1

"마라톤은 삶의 활력이자 노후의 건강을 위한 질주입니다."

충청마라톤 대회 풀코스를 3시간 59분으로 완주한 이일상<사진> LH(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은 자타공인 마라톤 마니아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풀코스 완주만 9번째다. 10㎞ 및 하프코스를 합치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경력이 화려하다.

이 본부장은 "지난 1997년부터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기 시작했다"면서 "달리는 이유를 묻는다면 그냥 달리는 것이 좋다. 살아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오랜 시간을 달리다 보면 의지와 인내심을 기를 수 있어 마라톤에 끊임없이 참여하게 된다"면서 "매몰되지 않고 의지를 기르는 과정을 통해 외유내강의 삶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최대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마라톤의 매력에 흠뻑 빠져 살던 2000년 초반에 축구를 하다가 무릎이 파열되는 큰 사고를 겪었다. 하지만 그의 마라톤 사랑을 가로막을 순 없었다. 4년쯤 재활을 한 이후 다시 마라톤 세계에 빠져 든 것이다.

그는 "몸에 다소 무리가 있을 수 있겠지만 테이핑 등 안전조치를 한 이후 마라톤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지금 내가 달리고 있는 길은 노후의 건강을 찾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본부장은 이번에 세종을 질주한 충청마라톤 대회가 남다르다. 그는 2006년부터 2007년간 LH 세종특별본부에서 근무를 했었다. 당시만 해도 세종시는 개발 초기단계인 탓에 허허벌판과 다름 없었다. 사업수지원가를 정하고 보상업무를 맡으면서 세종시 개발의 초석을 다진 인물이다.

이 본부장은 "오늘 질주한 세종시 신도심은 국가의 대형사업에 걸맞은 일류도시로써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면서 "수년만에 이 도시를 달리는 기분이 매우 뿌듯하고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그의 마라톤 사랑은 업무의 효율성과도 직결된다고 한다. 이 본부장은 "달리다보면 복잡한 마음도 사라져 업무를 보는데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면서 "주말 및 평일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달리다 보면 분위기 전환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2000-2005년 LH 대전·충남본부에 근무할 당시 갑천변 보행자도로에 거리표시를 하는 데 일조했다.

이 본부장은 현재 한 달에 200㎞ 정도의 코스를 달리고 있다. 55세인 그의 나이가 무색케 할 정도다. 임시취재반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