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동이 모여 있지만 각동의 방향을 조금씩 다르게 자유로운 분위기, 그리고 바다를 향한 전망을 모두 확보했다. 전면에 배치된 단층건물은 우아한 곡선벽체위로 지붕을 가볍게 얹고 그 사이의 고창으로 솔 숲과 동쪽 햇살이 넘나든다. 외부마감은 송판노출콘크리트와 백색도정된 목재를 절제해서 사용하되 리듬감을 준다.
펜션 바로 앞으로는 바다가 펼쳐져 있어서 테라스에서 서해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는 것도, 아이들과 함께 갯벌체험을 할 수 있는 것도 큰 재미 꺼리다. 펜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장화와 호미를 대여 해준다. 펜션 내에 갤러리를 방불케 하는 조각장들도 볼거리다.
그 외 도자기 외관을 하고 있는 도자기마을펜션과, 싱그러운 야자수가 있는 리조트펜션 `열대의꿈`, 바다 한 가운데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늘푸른해양낚시펜션`, 스파를 즐길 수 있는 `티볼리빌` 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펜션들이 방송에서 소개됐다.
또한 이곳은 태안군 주최 제4회 태안 건축문화상 대상에 선정됐다. 나문재 관광농원은 환상적인 천수만의 경관과 실용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미적 감각을 갖춘 점이 높게 평가됐다. 특히 나문재는 △외관 독창성 △휴양도시 이미지 연출 △건물배치 △옥외공간 활용 △조경시설 적정성 등 심사기준 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에 선정됐다. 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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