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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이제는 제 노래로 행복 전하고 싶어요"

2015-10-19 기사
편집 2015-10-19 05:00:54
 원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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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노래강사 1호 김정선씨, 20년만에 신곡 발표… 30일 첫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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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남의 노래가 아닌, 내 노래로 사람들에게 행복감을 주고 싶었습니다."

대전지역 노래강사 1호인 김정선(55·사진)씨가 노래인생 20여년 만에 신곡을 발표하고, 오는 30일 오후 7시 청주 CJB 미디어센터 에덴아트홀에서 힐링 콘서트를 연다.

이번 콘서트에서 부를 신곡은 박현빈의 '빠라빠라', 장윤정'어부바', 송대관의 '사랑해서 미안해' 등을 작곡한 히트제조기 '정의송'이 만든 '꽃보다 그대'와 '날마다 좋은 곡' 등 2곡이다.

타이틀곡 '꽃보다는 그대'는 사랑하는 사람을 꽃에 비유한 곡으로, 허스키하고, 절묘한 꺾기가 일품인 김씨의 목소리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사랑에 빠진 따스한 기운이 물씬 풍긴다.

김씨는 "그동안 유명 작곡가로부터 노래 제의를 수차례 받았지만, 그때마다 용기도, 자신도 없어 거절해왔다"며 "최근들어 나만의 이야기를 남기고 싶은 생각이 들던차에 정 선생님으로부터 마음에 쏙 드는 곡을 받아 이렇게 용기를 냈다"고 수줍게 밝혔다.

김씨는 이날 콘서트에서 가수이자 작곡가인 정의송과 함께 무대에 올라, 신곡 두곡을 포함해 앙코르곡까지 총 10곡을 부를 예정이다.

학창시절부터 MBC합창단원으로 활동하며 노래의 소질을 보인 김씨는 35살 무렵부터 노래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된다. 남편을 따라 정착한 대전 유성문화원에서 전공(유아교육)을 살려 레크리에이션을 하는 모습을 본 송석찬 전 국회의원이 권유로 음악인의 삶을 살 게 된 것.

김씨는 "송 의원님의 노래강사 한번 해보지 않겠냐고 해서 시작한 것이 올해로 벌써 21년째"라며 "1주일에 노래교실 강의만 13번, 휴가도, 휴식도 없이 바삐 지내지만 지금까지 단 한번도 수업을 펑크냈거나, 빠진적이 없을 만큼 노래에 미쳐살았다"고 회상했다.

그런 성실함은 현재 노래교실 회원 1000명, 팬클럽 회원 180명을 보유한 지금의 스타 노래강사가 되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김씨는 "음식을 먹으면, 자주 체하는데 이상하게 노래만 하면 몸이 가뿐해진다"며 "내게 노래는 아팠던 병도 낳게하는 치료약이자 보약"이라며 노래 예찬론을 펼쳤다.

예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남의 곡이 아닌, 자신의 곡으로 제 2의 인생을 시작하는 김정선 씨. 그녀는 자신의 노래로 사람들이 위로를 얻고, 공감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가수 활동을 해 나갈 계획이다.

김씨는 "내 노래를 듣고 싶어하는 곳이라면 그곳이 어디든 감사한 마음으로 달려갈 것"이라며 "노래가 주는 기쁨과 행복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고 바람을 말했다. 원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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