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유일 '소방 불모지' 단양에 2017년 소방서 생긴다

2015-10-17기사 편집 2015-10-17 10:12:20

대전일보 > 사회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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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유일의 '소방 불모지'였던 단양군에 2017년 소방서가 건립될 전망이다.

단양군은 도비 40억원과 군비 24억원 등 64억원을 들여 단양읍 별곡리 눈썰매장 입구에 2017년까지 단양소방서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단양소방서 건립은 진작부터 그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단양군과 충북도 소방본부가 소방서 터 선정을 두고 큰 견해차를 보이면서 좀처럼 진척되지 않았다.

도 소방본부는 군유지인 단양읍 상진리 옛 군부대 자리 가운데 3300㎡를 소방서 터로 내 달라고 요청했으나, 단양군은 택지 개발 계획이 서 있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단양군은 대신 눈썰매장으로 쓰이던 단양읍 별곡리의 계곡을 메워 그 일부를 제공하겠다는 대안을 내놨다.

소방본부는 이 지역이 겨울철에 눈이 내리면 소방차나 구급차 운행이 어려울 정도의 비탈길인 데다 읍내에서 멀어 '5분 내 현장 도착'이라는 골든타임을 지키기 어렵다고 난색을 보여왔다.

이에 대해 단양군은 읍내까지 차로 1∼2분 거리에 불과하고 눈이 와도 신속히 제설 작업을 하면 전혀 문제가 없다고 버텨왔다.

결국 지난해 연말부터 이시종 지사와 도의회 의원들이 잇따라 별곡리 현장을 방문해 입지와 긴급 출동 여건 등을 자세히 검토한 뒤 단양군과 함께 소방본부를 설득해 터를 확정 지었다.

단양군은 연말까지 환경영향평가와 도시계획결정 용역을 끝내고 내년 12월 이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단양소방서 건립에 많은 도움을 준 충북도와 도의회, 소방본부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