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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홈개막전서 대한항공에 완패

2015-10-15 기사
편집 2015-10-15 08:18:49
 오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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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대한항공과의 홈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0대 3(20-25, 34-36, 16-25)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화재는 개막 이후 2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외국인 선수의 부재로 인해 OK저축은행과의 시즌 개막전을 내줬던 삼성화재는 이날 경기에서도 똑같은 약점을 노출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산체스가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20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끈 반면 삼성화재는 경기의 흐름을 바꿔 줄 결정적 한 방이 부족했다.

또한 리시브에서도 73번의 시도 가운데 절반에 못미치는 35번의 리시브 정확을 기록하는데 그치며 공수 양면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팽팽하게 흘러가던 1세트 18대 19 1점차 상황에서 전진용의 속공 이후 경기의 흐름을 뺏긴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에 연이어 실점을 허용하며 20대 25로 1세트를 내줬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가 된 2세트, 삼성화재는 분전을 펼쳤지만 길어진 듀스 상황을 이겨내지 못하고 스스로 무너졌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던 삼성화재는 34대 35 상황에서 김명진의 오픈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며 2세트마저 내주고 말았다.

연이어 두 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삼성화재는 3세트 끈질긴 플레이를 펼치며 추격에 나섰지만 안정된 리시브를 바탕으로 다양한 공격을 시도한 대한항공의 벽을 넘지 못했다.

임도헌 감독은 경기 직후 "경기 내내 해서는 안되는 범실이 이어지며 리드를 잡지 못한 것이 아쉽다. 끊어줘야 할 때 선수들이 끊어주질 못했다"며 "주요 전력인 외국인 선수가 없기 때문에 경기의 흐름을 바꿔줄 선수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범실과 리시브가 흔들리면 외국인 선수가 온다고 해도 한계가 있다. 당장 좋아질 수는 없지만 남은 시즌을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흥국생명을 맞아 풀카운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대 3(30-28, 19-25, 25-13, 29-31, 13-15)으로 역전패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우승후보 중 하나인 흥국생명을 맞아 경기 한때 세트스코어 2대 1로 앞서나가는 등 분전했지만 4세트와 5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새 외국인 선수 헤일리가 양 팀에서 가장 많은 51득점에 성공했고 이연주, 백목화 등 기존 주전선수들도 17득점과 9득점을 기록했고, 수비에서도 끈끈해진 모습을 보이며 이번 시즌 반등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성희 감독은 "내용 면에서는 의미가 있었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였다. 중요한 고비에 나온 미스 하나가 3대 1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2대 3 패배로 끝나게 했다"며 "오늘 처음 실전에 투입된 헤일리는 우려했던 부분이 경기에서 나타났지만 확실히 좋은 선수였다. 백목화, 이연주 등 기존 선수들도 4세트 중반까지는 제 역할을 다해줬다"고 말했다. 오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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