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으로 간 남자의 지구 귀환기 - 마션

"포기란 없다. 반드시 지구로 돌아갈 것이다"

화성을 탐사하던 중 모래폭풍을 만난 나사(NASA)의 아레스3 탐사대는 팀원 마크 와트니(맷 데이먼)가 사망했다고 판단, 그를 화성에 남기고 떠난다. 하지만 극적으로 생존한 마크 와트니는 남은 식량과 기발한 재치로 화성에서 살아남을 방법을 찾으며 자신이 살아있음을 지구에 알리려 노력한다. 마침내, 자신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지구에 알리게 된 마크 와트니. NASA는 총력을 기울여 그를 구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아레스3 탐사대 또한 그를 구출하기 위해 그들만의 방법을 찾게 되는데…. 전세계가 바라는 마크 와트니의 지구 귀환. 그는 과연 살아 돌아올 수 있을 것인가.

SF의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전작 `프로메테우스` 이후 3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인기 미드 `로스트`와 `월드워Z`의 작가 드루 고다르가 각본을 담당했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화려한 영상미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이어지는 유머,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과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까지 다양한 장점을 갖춘 기대작이다.

◇승소를 확인한 순간 시작된 반전 - 성난 변호사

두뇌 상위 1%, 승소확률 100%의 `에이스 변호사` 변호성(이선균).

대형 소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승승장구하는 그에게 새로운 의뢰가 들어온다. 바로 시체도 증거도 없는 신촌 여대생 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변호하는 것. 좀처럼 풀리지 않는 사건이지만 그의 두뇌는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하고 `파트너` 박 사무장(임원희)과 함께 사건 현장에서 용의자의 혐의를 벗길 결정적 증거를 확보한다.

재판 당일, 사사건건 부딪히는 후배 검사 진선민(김고은)의 반론에 맞서 조목조목 반박을 한 변호성은 언제나 그렇듯 승리를 확신하지만 갑자기 용의자가 자신이 피해자를 살해했다고 자백한다. 갑작스런 자백에 판세는 뒤바뀌고, 변 변호사는 승소를 위해 증거를 조작했다는 의혹과 함께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되는데….

승소를 확신한 순간 시작된 반전에 자존심을 구긴 에이스 변호사의 통쾌한 반격이 시작된다. 빠르고 흥미진진한 전개로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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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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