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도주 경로 파악 수사, 인척 등 6명 관련혐의 구속

[청주]중국에 서버를 두고 수백억대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남매가 경찰에 적발됐다.

청주흥덕경찰서는 7일 인터넷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A(38)씨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인터넷 방송을 통해 도박 사이트 회원을 모집한 B(36)씨 등 모집책 5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3년 11월부터 올 6월까지 중국에 서버를 두고 국내·외 스포츠 경기에 게임당 최대 100만원씩 베팅할 수 있는 불법 스포츠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다. A씨는 이들 도박 사이트 총책인 인척 조모(41)씨 남매를 대신해 이 사이트를 운영하며 입출금을 관리하는 등 대가로 월 300만원씩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 총책인 조씨 남매는 경찰 수사가 진행되자 사이트를 폐쇄하고 달아났다. 오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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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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