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는 없어

5일 오전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한 종이컵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샌드위치 판넬로 된 건물이 불에 타 앙상한 뼈대만 남아있다.  황진현 기자
5일 오전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한 종이컵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샌드위치 판넬로 된 건물이 불에 타 앙상한 뼈대만 남아있다. 황진현 기자
천안의 한 종이컵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5일 오전 7시 11분께 동남구 성남면 한 종이컵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2개 동과 업무동 1개가 전소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종이가 타고 있다"는 공장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진화를 위해 장비 24대와 180여명의 인력을 동원, 진화 작업을 벌여 3시간 30여분 만에 불을 껐다. 불은 공장 인근 야적장에 쌓아둔 종이컵 완제품과 원자재에도 옮아붙었다. 화재 진압을 위해 출동한 소방차(화학차) 1대도 전소됐다. 소방당국은 최초 발화점이 가장 안쪽에 있던 단층짜리 건물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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