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 광역수사대

조선시대 가사문학의 선구자였던 `송강 정철`의 묘지석 도굴 사건과 관련해 대전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충북 진천군 문백면에 있는 송강의 묘소에 보관돼 있던 묘지석이 최근 모 박물관에 보관 중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송강의 묘지석은 인적사항은 물론 생전의 업적 등을 적어 놓은 돌판으로 원래 무덤 바로 옆 땅 속에 묻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문화재청의 수사의뢰를 통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최근 송강의 묘지석으로 추정되는 유물이 모 박물관에 보관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종중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도 끝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끝냈으며 다른 유물에 대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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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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