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카엘 등 朴대통령 방중 동행

박근혜 대통령의 2일부터 4일까지 방중(訪中)에 역대 최대 규모인 156명의 경제 사절단이 동행하는 가운데 대전지역 기업 2곳도 사절단에 포함됐다.

1일 정부가 확정한 경제 사절단 명단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그룹 회장) 등 기업 대표 128명이 포함됐다. 이 중 대기업은 삼성 중국 본사와 현대차, LG, 롯데, 현대중공업, 포스코, 금호, 두산 등 23개 사다.

중견·중소기업 대표단은 105개 사로 전체의 82.2%를 차지한다. 특히 바이오·의료, 정보기술, 환경, 안보 분야 등 신산업 분야에서 중국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이 다수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경제 단체 및 협회에서 21명, 공공기관 및 연구소에서 7명이 참석한다.

대전에서는 2곳의 기업이 동행한다. 두피관련 제품을 개발·생산해 탈모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 ㈜에코바이오의학연구소(대표 구태규)는 이번 방문을 통해 천연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제품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원자력시설, 화학 공업시설, 쓰레기 소각장 등에서 발생하는 유독가스를 제거할 수 있는 고성능 첨착활성탄을 공급하며 고부가가치의 전문기업으로 발전한 젬백스&카엘(대표 이익우·김상재)도 미래 성장을 위한 바이오 사업의 중요성과 함께 기업의 기술력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경제 사절단에 참여한 기업들은 4일 상하이 셰러턴호텔에서 열리는 한·중 비즈니스포럼에서 현지 기업과 1대1 상담회를 갖고 현지에서 자체 마케팅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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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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