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계약 청탁 논란' 성명중 제천시의장 공개사과

[제천]<속보>=장애인 체육시설 공사계약 청탁 논란에 휩싸인 제천시의회 성명중 의장이 사태수습을 위해 공개 사과에 나섰다. <본보 8월 26일자 4면 보도>

성 의장은 지난달 31일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에 대한 불미스러운 문제로 시민 여러분께 실망을 끼쳐 드린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어떠한 경우라도 이권이나 청탁에 연루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다"며 "잘못된 부분이나 문제점이 있다면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저에 대한 문제로 의회가 분열되고 의정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일 오후 2시 개의되는 의회운영위원회에 저에 대한 모든 것을 일임하고, 2015 충북시군의장협의회에서 2일 추진하는 해외연수도 포기하고 9월 임시회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공사계약 청탁 논란에 휩싸인 성 의장에 대해 비판적이었다. "보다 엄격한 윤리적인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엄격하게 따져야 한다" "원칙대로 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흘러 나오고 있다.

한편 성 의장은 지난달 24일 제천시 전 직원에게 "제천시 장애인체육관 건립 공사 관련 부서 및 담당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린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성 의장은 제천시의 전기안전점검 계약과 관련해서도 자신의 관여하는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었다. 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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