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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 독주' 못막은 배상문 PO 2차전 칼간다

2015-09-01 기사
편집 2015-09-01 05:55:31
 송영훈 기자
 

대전일보 > 스포츠 >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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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플레이오프 1차전 마지막날 2타 잃어 공동 6위 페덱스컵 랭킹 34→23위 상승… 챔피언십 출전권 획득

군 입대 전 또 한차례의 우승을 노렸던 배상문(29)이 제이슨 데이(호주)의 독주를 막지 못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군 입대가 예정된 배상문은 지난 달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에디슨의 플레인필드 컨트리클럽(파70·701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 4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출발했지만 버디는 3개에 그치고 보기 5개를 쏟아내 2타를 잃었다. 합계 9언더파 271타를 친 배상문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컵은 대회 마지막 날에도 8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른 데이(19언더파 261타)에게 돌아갔다.

올 시즌 생애 처음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급상승세를 탄 데이는 시즌 4승과 함께 상금 148만5000달러(약 17억5000만원)를 받았다.

데이는 또 페덱스랭킹에서도 4459점을 받아 이번 대회에서 컷탈락한 조던 스피스(미국·4169점)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둔 선수는 데이와 스피스 뿐이다.

2013년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배상문은 작년 10월 2014-2015 시즌 개막전 프라이스닷컴오픈에 이어 또한차례 우승에 도전했다.

데이와 공동 선두로 4라운드에 나선 배상문은 데이와 나란히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기싸움을 이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배상문은 갑작스러운 샷 난조에 빠져 3번홀부터 10번홀까지 5타를 잃어 버렸다. 배상문은 12번홀(파5)과 13번홀(파4)에서 1타씩을 줄였지만 데이는 이미 멀찌감치 달아난 상태였다.

이제 관심은 시즌 막판 불꽃타를 치고 있는 배상문이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플레이오프에서 어디까지 활약할지에 쏠린다. 배상문이 이번 대회에서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페덱스컵 랭킹을 34위에서 23위로 끌어올려 오는 4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 무난히 진출했다.

배상문이 이 랭킹을 유지한다면 오는 17일 개막하는 BMW챔피언십(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 포리스트), 24일 열리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까지 출전할 수 있다.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는 배점이 재조정돼 상위권과의 점수차가 좁혀진다.

이 때문에 중하위권의 선수라도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기만 한다면 우승 한번으로 전세를 뒤집어 1000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을 받은 플레이오프 우승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2차전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는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출전하는 등 경쟁은 더 치열해진다. 교포 선수 중에는 대니 리(25·뉴질랜드)가 페덱스컵 랭킹 10위, 케빈 나(32·미국)가 28위, 제임스 한(34·미국)이 42위로 플레이오프 2차전에 진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