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이 보유한 GBU-28이 지하에 구축돼 있는 가상 지휘센터를 타격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공군이 보유한 GBU-28이 지하에 구축돼 있는 가상 지휘센터를 타격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대한민국 공군이 정밀유도무기의 실사격 영상을 공개했다.

30일 공군에 따르면 지난 28일 진행한 통합화력격멸훈련에서 촬영한 공군정밀유도무장실사격 영상이 공개됐다. 이번 영상은 최근 북한의 지뢰도발 등 한반도 긴장이 높아지면서 마련됐다.

공개된 공군의 무기는 대부분 관통형 무기들로 적들의 은폐된 공간까지도 타격이 가능한 무기들이다.

최대사거리가 100㎞에 달하는 AGM-142는 콘크리트 1.5m를 관통할 수 있는 무기로 벙커나 은폐시설, 견고한 작전시설 등을 타격할 수 있다.

벙커파괴폭탄인 GBU-28은 지하에 구축된 지휘센터에 타격을 가할 목적으로 개발된 특수무기이다. 길이 6m, 직경 80cm, 무게 2.2t인 이 무기는 레이저 유도방식으로 콘크리트 6m를 관통할 수 있고 일반 지표면도 30㎝를 관통할 수 있는 최신 폭탄이다. 우리나라의 F-15K에 장착돼 사용된다.

지상고정연성 표적을 타격할 수 있는 KGGB는 최대 사거리가 70㎞로 직경 8m, 깊이 2.4m의 폭파구가 형성되는 파괴력을 갖고 있다. 이밖에 지상경성 표적이나 대형 함정을 타깃으로 하는 SLAM-ER, 최대사거리 110㎞로 콘크리트 0.9m를 관통할 수 있는 SDB도 공개됐다. 인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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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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