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10시 40분 쯤 대전 동구 식장산 입구에 주차된 한 차량에서 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대전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25일 숨진 이모(30)씨와 황모(27)씨, 김모(23·여)씨 등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접수받고 인근을 수색하다가 이튿날 이들을 발견했다. 이들 옆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과 유서가 발견됐으며, 유서에는 `먼저가서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라는 내용이 쓰여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 등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가 아니었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유족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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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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