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뮤지컬 '프리즌'=20일부터 10월 25일까지 이수아트홀.

인기 개그듀오 '컬투'의 정찬우와 대학로 젊은 희극인들이 야심차게 기획한 '프리즌'이 대전 팬들을 찾는다.

연극은 가수의 꿈을 가진 주인공 일당이 사기를 당해 은행을 털다 경찰에게 포위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들은 훔친 현금을 은행에 숨겨놓은 채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탈옥에 성공한다. 다시 은행을 찾은 주인공 일당은 그 자리에 클럽이 들어서 있는 것을 확인하는데…. 돈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려낸 '프리즌'은 연극, 콘서트, 마임, 퍼포먼스를 합친 이색적인 뮤지컬이다. 웃음을 선사하기 위한 꼼꼼한 연출, 재기발랄한 연기자들의 호연, 자연스러운 애드리브가 어우러지면서 완성도를 높였다.

소극장이라는 무대의 특성에 맞게 관객의 몰입도를 높이는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연출된 점도 특징이다. 컬투쇼에서 15주년을 이어온 전통의 연인석 이벤트에 더해 이번엔 부킹석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이수컴퍼니 한 관계자는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관객과 직접 소통하고 호흡하는 소극장 매력을 최대치로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실내악축제 '트리오 제이드'=21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2015 슈베르트 국제실내악콩쿠르에서 한국팀으로는 최초로 3위를 차지한 트리오 제이드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핫한 '트리오 제이드'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 첼리스트 이정란, 피아니스트 이효주가 뛰어난 연주력으로 슈베르트와 모차르트,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3중주를 연주할 예정이다. 그동안 제네바, 롱티보, 퀸 엘리자베스, 윤이상 국제콩쿠르 등에서의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차세대의 가장 주목할 만한 솔리스트들로 이뤄진 트리오 제이드는 2005년 프랑스 파리국립고등음악원(CNSM) 재학 중 결성됐다. 세계적인 실내악 연주자로 정평을 나있는 이타마르 골란을 사사하며 실내악 전문사 과정을 함께 수학했으며 최우수 졸업했다. 이들은 실내악팀으로서 보자르 트리오의 창단 멤버인 버나드 그린하우스, 알반 베르크 콰르텟의 리더인 귄터 피흘러, 바이올리스트 장쟈크 캉트로프와 피아니스트 쟈크 루비에 등 이 시대 최고의 거장들의 가르침을 받은 바 있다.

최근 프랑스 파리, 뚜르, 핀란드 헬싱키로 이어지는 유럽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국내외를 오가는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원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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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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