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서비스 돋보기 - 대전복지재단 장애가정 지원 서비스

Q. 장애인 자녀를 둔 50대 엄마입니다. 항상 아이를 돌보는데 시간을 쏟는 장애가정 부모를 위한 프로그램이 있을까요?

A. 지적장애 1급인 초등학교 5학년 준희(가명)는 식사부터 옷 입는 것까지 사소한 것도 엄마 손을 거쳐야 한다. 따라서 40대 준희 엄마는 하루 종일 아이 뒷바라지에 매진할 수밖에 없는 힘겨운 날을 보내던 중, 지난 2월 대전지역사회서비스 중 `장애가정 지원 서비스`를 신청했다.

이후 김 씨의 삶은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준희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남는 시간에 사회서비스 제공기관에 들려 커피 바리스타 과정을 시작하였다.

커피 한잔의 여유도 없이 지내왔던 김 씨는 커피를 배우는 것은 물론 장애자녀를 둔 다른 부모와 함께 대화를 나누며 점차 마음의 위안을 얻었다. 이 외에도 가족과 함께하는 야외활동, 영화상영, 가족캠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음으로써 가족 간의 관계도 이전보다 좋아지는 계기가 되었다.

장애가정 지원 서비스 담당자는 "장애가정 지원 서비스에 참여하는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자신의 삶을 살아본 적이 없는데 서비스를 제공받은 가정의 경우 부모님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더불어 장애아동들도 함께 밝아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 온다"고 말했다.

대전지역 사회서비스 중 장애인 분야 서비스는 총 3개로 △장애가정 지원 서비스 △정신장애인 토탈케어 서비스 △장애아동 보조기기 렌탈서비스가 있다.

한편 사회서비스 이용자 모집안내는 대전복지재단 사회서비스지원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되고 해당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사회서비스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대전복지재단 홈페이지(www.ssdj.or.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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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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