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문화의전당은 보령박물관, 갯벌생태과학관, 보령문학관으로 이뤄졌다
보령문화의전당은 보령박물관, 갯벌생태과학관, 보령문학관으로 이뤄졌다
대천역세권 이전으로 공동화되고 있는 보령시의 구도심과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구)대천역이 있던 충남 보령시 대천동 시내 중심에 2014년 건립된 `보령문화의 전당`은 보령의 랜드마크로 자리 매김 할 수 있는 상징성 있는 건축물로 우뚝 들어섰다.

전체적인 건축물의 주재료는 대리석과 투명유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건축물 외부에는 나무, 꽃나무 등으로 조경을 가꾸어 건축물의 형상을 위에서 보면 마치 한 마리의 물고기가 헤엄치고 있는 듯한 역동적인 모습을 연상케 한다. 또한 단순히 물고기의 모습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조형물을 마치 물고기 비늘모양인 것처럼 처리해 건축물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 하여 지루함을 없애준다. 이와 함께 문화의 전당 한쪽에는 물고기의 지느러미 모양을 한 상징탑이 세워져 있어 마치 살아있는 물고기의 형상으로 역동성을 강조한 건축물이다.

보령문화의 전당 건축물은 물고기의 머리, 몸통, 꼬리 부분으로 구분 할 수 있으며, 크게 1종 전문박물관인 보령박물관, 1종 과학관인 갯벌생태과학관, 보령문학관으로 이뤄졌다. 물고기의 머리 쪽에 자리 잡은 보령박물관은 대대로 내려온 만세보령의 안정감과 푸근함이 나타나도록 보령지역의 역사를 토대로 선사시대부터 근대,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생활상, 의.식.주, 보령지역의 주요 문화재 및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몸통부분에 해당하는 갯벌생태과학관은 보령머드의 주생산지인 보령지역의 갯벌생태에 대해 알기 쉽게 전시하였다. 물고기의 몸통부분에서 꼬리로 이어지는 부분에는 등지느러미 형상을 한 높이 10m의 상징탑이 자리를 하고 있다. 이 상징탑은 전체 투명 유리로 물고기의 비늘 모양처럼 조각이 됐으며, 상징탑 내부에는 경관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 또 다른 모습을 연출해 장관을 연출한다.

마지막으로 물고기 꼬리 부분에는 보령문학관이 위치해 있다. 살아있는 물고기의 꼬리처럼 물장구를 치는 듯한 강한 느낌을 주며 보령문학관은 대리석 마감으로 벽체를 약간의 경사를 두어 안정감 있게 처리 했고, 옥상에는 하늘공원을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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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랜드마크인 보령문화의전당은 지역 활성화를 위해 대천동 시내 중심에 들어섰다
지역 랜드마크인 보령문화의전당은 지역 활성화를 위해 대천동 시내 중심에 들어섰다
대리석과 투명유리로 예술성을 강조한 보령문화의전당 야경
대리석과 투명유리로 예술성을 강조한 보령문화의전당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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