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부동의 1위

전국의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한 2015년 시공능력평가 결과, 대전·충남·세종지역에서는 계룡건설과 경남기업, 라인산업이 각각 지역별 1위를 차지했다.

국토해양부와 대한건설협회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5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시공능력평가는 전국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분석한 것이다.

이번 평가 결과 대전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룡건설(전국 23위)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계룡건설은 올해 토건, 토목, 건축, 산설, 조경 등 평가의 모든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대전지역 시공능력평가 2위에는 금성백조(전국 64위), 3위는 파인건설(전국 142위), 4위는 한국가스기술공사(전국 155위), 5위는 아트컨스트(전국 230위)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충남지역에서는 경남기업이 1위(전국 29위)를 차지한 가운데, 2위에는 극동건설(전국 44위), 3위에는 도원이엔씨(전국 119위), 4위에는 동일토건(전국 128위), 5위에는 삼호개발(전국 152위) 등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세종에서는 라인산업이 시공능력평가액 1490억 원으로 1위를 차지하였으며, 2위는 시티건설(802억 원), 3위는 새한건설(640억 원), 4위는 한솔공영(466억 원), 5위는 이에스산업(460억 원) 등이 각각 차지했다.

올해 종합건설업 중 토목건축공사업 시공능력평가 총액은 225조 2000억 원으로 전년(212조 7000억 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는 작년에 주택시장이 일부 회복조짐을 보이며 공사실적 증가 및 재무구조 개선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제도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해 매년 7월말 공시하는 제도로서, 조달청의 등급별 유자격자명부제도 및 중소업체 보호를 위한 도급하한제도의 근거 등으로 활용된다. 성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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