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올해 226건 접수, 결제관련 전년보다 6.5배↑

[음성]최근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직접 물품을 구입(해외직구)한 소비자 가운데 대금이 이중 결제되거나, 과다 청구되는 등의 결제 관련 불만을 호소하는 사례가 급증,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해외직구 관련 불만 접수 중 결제관련 불만이 2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건보다 6.5배 증가했으며 전체 불만 신고 226건의 약 12%를 차지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쇼핑몰 접속 불안정으로 인한 중복결제나 결제오류, 안내 또는 공지 없는 결제 진행 등이 주요 사례였다.

한편 올 상반기 해외직구 관련 불만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배송지연·오배송 및 분실' 등 배송 관련 내용이 27.4%로 가장 많았고 '제품하자(불량·파손) 및 A/S불만' 19.0%, '취소·교환 및 환불 지연 또는 거부'가14.6% 를 차지했다.

사이트별 불만 접수는 '아마존' 24건, '아이허브' 9건, '이베이'7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마존, 이베이의 경우 대부분 이들 사이트에 입점한 개인판매자로부터 물품 구입 후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난 만큼 소비자들은 구입 전에 이용후기 및 판매자 연락처, 신용도 등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해외온라인쇼핑몰 이용과정에서 중복결제나 결제오류가 의심되는 경우 카드승인 내역을 확인해 신속히 대처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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