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천북중 학부모·학생 그룹사운드 밴드 대한민국 행복학교박람회 초청 단독공연

보령 천북중학교 학부모와 학생들로 조직된 그룹사운드 `1000 BOOK 밴드`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개최된 2015 대한민국 행복학교박람회에 초청돼 메인 무대에서 공연을 펼쳤다.  사진=천북중 제공
보령 천북중학교 학부모와 학생들로 조직된 그룹사운드 `1000 BOOK 밴드`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개최된 2015 대한민국 행복학교박람회에 초청돼 메인 무대에서 공연을 펼쳤다. 사진=천북중 제공
보령 천북중학교 학부모와 학생들로 조직된 그룹사운드 `1000 BOOK 밴드`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개최된 2015 대한민국 행복학교박람회에 초청돼 메인 무대에 서는 감격을 누렸다.

1000 BOOK 밴드는 지난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주고 학부모들에게는 배움과 취미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조직된 연합그룹사운드로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야간을 활용 연습에 매진 음악 실력을 키워 학생들의 생일 축하파티 공연을 시작으로 지난 연말에는 지역주민들을 초청 1000 BOOK 행복콘서트를 펼쳐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학교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교육가족이 힘을 합해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인정받아 대한민국 행복학교박람회에 초청돼 지난 17일 메인 무대에서 1000여 명의 관객들이 모인 가운데 단독공연을 펼쳤으며, 관객들은 연주에 맞춰 함께 노래하고 어깨를 들썩거리며 환호했다.

`젊은 그대` `빙글빙글` `나성에 가면` 등 8곡을 연주하며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한 학부모와 학생들은 공연이 끝나자 서로 껴안으며 감동의 눈물을 흘려 관객들의 눈시울을 자아냈다.

박람회장을 찾은 관객들은 "전교생이 51명에 불과한 농촌학교에서 이렇게 행복한 공연을 펼칠 수 있다니 대견스럽다"며 "동화 속 학교처럼 부럽기만 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병대 교장은 "무더운 여름 날씨 속에서 음악을 통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소통하고 관객들과 하나가 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1000 BOOK 밴드의 열정에 감사며 앞으로도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령=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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