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항공기 활용폭 확대

CJ가 배송목적으로 도입한 드론 `CJ스카이도어`.  사진=CJ 대한통운 제공
CJ가 배송목적으로 도입한 드론 `CJ스카이도어`. 사진=CJ 대한통운 제공
무인항공기(UAV·Unmaned aerial vehicle)가 군사용, 항공촬영 등 초기 활용도를 넘어 재난현장에서 안전을 돕는 용도로 사용범위가 확대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무인항공기는 지난 네팔 대지진 당시 현장에서 생존자를 찾는 데 활용되는가 하면 국내에서도 산림정찰부터 화재 진압 감시에 활용되는 등 사람이 투입되기 어려운 곳에 대신 투입돼 임무를 수행하는 재난용으로 활용 폭을 넓혀가고 있다.

STEPI(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 발간한 `과학기술정책 2015-6`호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는 지난해 10월부터 무인항공기의 일종인 드론을 산림보호 활동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소형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을 이용해 실시간 관측 영상을 확인하거나 영상을 CCTV로 전송할 수도 있다. 특히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의 영상을 보다 쉽게 관찰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해운대구는 올 여름 해수욕장 관리에도 드론을 활용할 전망이다.

강원도 정선군은 지난 3월 노추산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진화작업을 확인하는 데 드론을 활용했다. 오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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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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