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제조창·중앙동 정비 순조… 모충2구역 2017년 착공

[청주]청주시가 외곽 택지 개발과 함께 상권이 이동되면서 상대적으로 쇠퇴해 가던 구도심의 부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으로 이들 사업은 대부분 이전부터 추진되던 사업을 발전적으로 검토해 현재와 과거의 조화를 이루는 도시재생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북문로 2가 중앙시장 인근에는 유해환경 정비와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옛 청주역사 재현 및 환경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또 중앙공원의 옛 서울산부인과 건물은 풍물 수업과 전통 무용, 가요 교실 등 노인 대상 프로그램과 현대 음악, 실용 댄스, 연기 수업 등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된다.

중앙동 상권 활성화 사업으로 빈 상가를 활용 공연·예술 창작거리로 만들면서 청소년 문화의 집 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민간자본 등 3000여억원이 투입되는 옛 연초제조창 일원 도시재생선도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이곳은 그동안 도시재생 선도사업 추진단과 주민협의체, 추진협의체 구성 등 사업을 위한 민간참여 조직 구성을 완료하고 사업 활성화 계획에 대해 국토교통부 국가도시재생위원회 승인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경영수지 악화로 장기간 답보상태에 있던 모충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도 기관 간담회와 실무회의 등을 추진한 끝에 지난해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재추진 사업지구로 확정돼 정상 추진되고 있다.

모충2구역은 현재 보상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토목 공사는 2017년 시작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용적률 완화와 재개발구역 임대주택 건설비율 고시 연면적 기준 폐지 등 규제 완화 정책 추진으로 복대2구역과 탑동2구역, 사직1구역 등 3개 구역에서 재개발 시공사를 선정하는 등 도시 재개발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 사업 등이 활발히 추진되면서 구도심 활성화로 균형발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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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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