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比 검거율도 26% 상승한 79%

대전에서 올 상반기 동안 절도범죄가 1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전경찰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거침입 등 침입 강·절도 특별단속을 실시해 176명을 검거하고 44명을 구속했다.

대전경찰은 특별단속 기간 동안 112신고 총력대응 체계를 갖추고 검거역량 강화 및 주거침입 신고 시 형사·감식·지구대 동시출동 등 침입 강·절도 현장 대응 시스템을 정비했다. 그 결과 지난해 5195건이 발생했던 절도범죄는 4552건을 감소했으며 검거율도 전년대비 26.2% 상승해 79.2%를 기록했다.

또 대전경찰은 피해자 보호활동에 중점을 두고 장물수사에 집중한 결과, 강·절도 피해품 698건을 회수해 피해자들에게 돌려줬다. 경찰은 절도 피해를 당한 시민들을 위한 보호활동 등에 직접 앞장서기도 했다. 빌라 침입절도를 당한 피해자에게 경찰서장이 직접 찾아가 수사사항과 검거과정을 설명하는 등 시민 눈높이에 맞는 치안 서비스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대전경찰 관계자는 "주거침입 범죄 피해자들을 따듯하게 위로하고 보듬어 주기 위한 대전청 자체 피해자 보호활동을 실시했다"며 "지방청장 등이 직접 피해현장을 찾아가 피해자를 위로하고 우범지역 순찰활동을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전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올 3월까지 서울과 대전·충남 지역의 금은방과 주거지 등을 돌며 58차례 귀금속과 현금을 훔친 김모(36)씨를 구속하며 장물수사를 통해 2억 7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회수해 50명의 피해자에게 돌려주기도 했다. 인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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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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