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상선수 6명 국가대표 선발

국가대표 최혜진(학산여고 1년·사진)이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강민구배 제 39회 한국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최혜진은 지난 3일 대전 유성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치며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 지난해 우승자인 류현지(2위·현일고 2년)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신혜(영파여고 3년) 역시 류현지와 같은 9언더파 279타를 기록했지만 후반 성적을 먼저따지는 대회규정(카운트백)에 따라 3위에 올랐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치러지는 이번 대회를 통해 윤민경(대전체고 1년) 등 입상 선수 6명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시상식에서 유성컨트리클럽 측은 대한골프협회에 대회 발전과 국가대표 육성에 써달라며 5000만원을 기탁했고, 2012년 대회 우승자인 김효주 프로 역시 우수선수 장학금으로 1000만원을 전달했다.

올해 39회를 맞이한 이 대회는 한국 골프발전에 공헌한 유성골프장 창립자인 고 강민구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5년 대회 칭명을 변경했으며, 올해는 총 113명의 국내 여자아마추어 선수들이 출전해 경쟁을 펼쳤다. 오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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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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