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황명선 논산시장 취임 1주년

취임 1주년을 맞은 황명선 논산시장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1%의 가능성만 있어도 추진해야 한다는 심정으로 KTX훈련소역 신설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사진=논산시 제공
취임 1주년을 맞은 황명선 논산시장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1%의 가능성만 있어도 추진해야 한다는 심정으로 KTX훈련소역 신설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사진=논산시 제공
"활력 있는 경제도시, 전통과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문화도시,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교육·복지도시, 더불어 살고 싶은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시민이 주인 되는 자치역량 강화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출발한 민선 6기 황명선 논산 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KTX 훈련소역 신설, 탑정호 종합개발 등 향후 50년, 100년 논산 발전을 이끌어갈 신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견고히 하며 논산인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드높여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에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도시 1위` `홀로 사는 노인 돌봄사업 1위` 등 시민중심 행정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대한민국 대표도시로의 대 도약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을 듣고 있는 황명선 논산시장을 만나 지난 1년의 성과와 남은 3년 과제를 들어봤다.

대담 = 이영민 국장

-지난 1년간의 성과는.

"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도시 1위`에 뽑혔고 KTX훈련소역 설치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를 확보 했으며 국방대 이전 사업을 착공했다. 충청유교문화권 종합개발계획 수립 용역비가 올해 정부예산에 반영됐고 홀로 사는 노인 돌봄사업 1위, 제10회 대한민국지방자치경영대전 대상, `2015년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최우수, 노인 일자리사업 최우수, 강소농 육성 및 경영지원사업 최우수, 규제개혁 우수, 치매관리사업 최우수 기관 선정, `2015 평생학습도시` 선정 등으로 지역발전 동력을 구축했다."

-KTX 훈련소역 설치는 어떻게 돼가나.

"민선 5기 논산시장 취임 이후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1%의 가능성만 있어도 추진해야 한다는 심정으로 그 누구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KTX 훈련소역 신설에 도전했다. 그야말로 험난하고 지난 한 과제였지만 결국 국토교통부는 KTX 훈련소역 건립 사전타당성 조사를 위한 예산 1억원을 편성 현재 용역이 진행되고 있고 결과도 좋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논산시에는 육군훈련소 뿐 아니라 육군 항공학교와 현재 건설이 한창인 국방대학교 등 국방 클러스트가 구축돼 있다. 육군훈련소 입소 장정만 연간 12만에서 13만명이나 되고 영외면회객 등을 합치면 연간 130만 명 넘게 논산을 방문한다. 이들이 편안하게 훈련소를 찾고 또 안전한 교통수단을 이용해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국가 안보적 차원에서 절대 필요하다. 지난 2013년에 이어 올해도 지난 6월 4일 국회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국회의원과 교수 등 전문가그룹이 참여한 가운데 `국방 핵심시설 접근성 강화를 위한 KTX 훈련소역 설치 국회정책토론회`가 열렸고 국민편의와 안보적 차원에서 훈련소역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속출했다."

-탑정호 관광 활성화 방안은.

"정부의 공기관 개혁과 조직개편에 따른 내부사정으로 전국의 수변개발사업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이다. 탑정호 관리 주체인 한국농어촌공사와 업무협약 체결 등 방안을 마련해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민간투자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기반여건 조성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 이와함께 도시민들에게 체험·휴양시설을 제공하고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 자연·문화·관광자원의 복합적 활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7년 완공 예정으로 지난해부터 130여억 원을 들여 딸기향 농촌테마파크 조성에 들어갔고 탑정호변에 힐링생태체험교육관과 수변데크 둘레길 조성도 착수했다. 특히 현재 도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은 수변생태공원 주변에 펜션, 데크시설 등을 설치하는 탑정호 아쿠아 아일랜드 조성도 지난해부터 준비 하는 등 탑정호 개발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경주 하고 있다. 무엇보다 논산시가 공모한 `역사와 자연을 품은 탑정호 만들기`사업이 정부의 `2015 국토환경디자인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민간전문가들이 지원돼 `총괄적 탑정호 수변 개발 마스트 플랜`을 수립하고 있어 기대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대한상공회의소 조사 결과 전국의 지자체 중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 1위에 선정됐다. 더욱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 맞춤형 기업지원 기동팀 운영, 중소기업 기반시설 개·보수, 중소기업지원 홈페이지 구축 지원 등 기업들이 편안하게 기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노력 하는 한편 농공단지 조성을 통한 우량기업 유치, 전통시장 환경개선, 중소기업 육성 등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결과 동양강철그룹 4개사와 한미식품·고향식품외 4개사가 입주 예정이고 ㈜마스코와 ㈜모나리자는 가동에 들어갔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설 현대화사업, 편의시설 개·보수, 상인대학 및 공동마케팅사업과 강경젓갈시장 문화관광형시장 2차년도 사업을 추진하고 예스민민원센터를 건립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 평생교육도시 지정 후속 대책은.

"인재양성을 위한 참된 교육 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시민들의 평생학습을 돕고 평생학습도시 체계 구축을 위한 행정력 집중을 위해 시 조직에 `평생교육과`를 신설했다. 질 높은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고 창의와 인성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 발굴을 통해 공교육 활성화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올해 명품교육도시 실현 우선 과제인 공교육 강화 및 실적 개선을 위해 18억 원의 예산을 들여 초·중·고 계열벌 특성에 맞는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우수 평생학습프로그램을 발굴하는 시설이나 단체, 자발적 학습동아리에도 운영비 일부를 지원하며 청소년 체험 및 수련활동, 방과후 아카데미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통해 농업인들의 소득을 높이고 경쟁력 확보에 주력 하고 있다. 올해 국비 등 67억 여원이 투입돼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인증 기반을 확대하게 된다. 또 도시민들에게 논산시 농산물 브랜드인 `예스민 명품화 사업`도 편다. 2억여원을 들여 대도시 위주로 예스민 홍보물을 제작 배포하고 농·특산물 홍보 판촉행사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 밖에 농업인 소득보전 직접지불사업과 농산물 수출 활성화, 농산물 고품질 안정생산, 원예·특작 생산시설 개선, 농업인 단체 육성, 농업인 복지 향상 등에도 총력을 펴나갈 계획이다. 경쟁력 있는 친환경·고부가가치 농업 및 농업 6차산업화 등 융·복합형 농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해 충남 조사료유통센터의 문을 열었고 농산물 가공지원실 준공, 학교급식지원센터 건립 추진, 친환경미생물 배양실 확대, 친환경쌀 수도권 51개교 공급 등 결실을 거뒀다. 구제역이나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악성 가축 전염병 방지대책도 더욱 강력히 추진 고품질 안전 축산물을 생산 소비자들이 마음 놓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가축분뇨의 자원화와 친환경 유기축산업 육성에도 행정력을 집중 하겠다."

-복지 시책은 어떻게 추진해 나가고 있나.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상응하는 어르신 노후생활 보장과 여성, 장애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경로당 활성화에 난방비 등 40여 억 원과 프로그램을 지원 하고 15억 여원을 들여 독거노인 및 저소득 노인 1700가구를 대상으로 고독사 등을 방지하기 위한 독거노인 안전시스템을 구축, 모니터링으로 건강한 노후생활보장을 도모하고 있다.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한국어교육 등 다양하게 지원하고 영유아 보육료 지원과 장애인 복지관도 57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2017년까지 논산시 부적면 외성리에 건립하고 있으며 장애인 생활안정 사업 지원과 거주시설, 이용시설 사업 등도 펼치고 있다. 노인돌봄사업 2년 연속 최고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을 위한 노력도 빛을 발해 지난해 충남도에서 유일하게 우수 지자체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저소득·소외계층 복지 프로그램이 정상 추진되면서 누구나 살고싶은 도시, 시민이 행복한 복지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국방대학교 착공이 갖는 의미는.

"지난 2007년 12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논산 이전이 결정 됐지만 착공하기까지는 많은 고충이 있었고 그 때마다 논산 시민들이 단합된 힘을 발휘 공사에 돌입했다. 공사에도 지역 건설관련 업체들이 동참하고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지만 개교하면 교직원과 학생, 가족, 관련 업종 종사자 등 2000여명의 인구 유입 효과가 있을 것이다. 또 60억원의 교부세가 증가하고 1000여명의 고용효과, 89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490억원의 부가가치 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엇보다 육군훈련소와 육군항공학교 등 이미 설치돼 있는 군사교육기관과 함께 군사교육도시로 거듭나게 되면서 논산시의 위상이 높아질 것이다. 정리=유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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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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