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2018년 예산 개발지역내 3개 학교 목표

충남도청이 이전한 홍성·예산 내포신도시 개발지역 중 예산군 지역에 학교 신설이 가시화되고 있다.

공동주택 입주시기가 학교 신설 추진에 관건인 가운데 내포신도시 홍성과 예산지역 균형발전이 기대된다.

29일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개발지역 내 예산군지역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등 3개 학교 신설이 추진되고있다.

내포신도시 홍성군 지역에는 내포초와 내포중이 지난 2013년 개교, 운영되고 있으며 신리초(가칭)와 홍성고 공사가 진행 중이다. 반면, 내포신도시 예산군지역에는 단 한 곳의 학교가 없는 상황이다.

상대적으로 내포신도시 개발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예산지역 불만이 이어지는 상황에 초·중·고 3개학교 신설 추진은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내포신도시 예산지역 내 계획되고 있는 학교는 보성초와 덕산중, 덕산고교로 모두 이전 신설로 검토되고 있다.

6학급으로 운영되고 있는 보성초를 33-40학급 규모로 확대해 이전, 신설하는 방안이다. 덕산중과 덕산고교 모두 기존 학급에서 30-40학급 규모로 확대해 내포신도시 내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이 수립되고 있다. 앞서 해당학교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이전, 신설 의향을 조사한 결과 80-90% 이상이 찬성의견을 밝힌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학교는 오는 2018년 3월 개교가 목표지만 공동주택 입주시기에 따라 개교일자가 변동될 가능성이 높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내포신도시 예산지역 6500여세대 공동주택 거주민들의 학생자녀들을 이들 3학교가 수용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일부 공동주택의 입주시기가 당초 계획보다 미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면서 개교시기 조정도 검토되고 있는 상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가 신설되기 위해서는 대규모 학생 유입이 가능한 공동주택 입주가 필수적이다"며 "공동주택 입주가 미뤄진다면 일부 학교는 설립 규모의 절반 밖에 안되는 학생들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개교 시기도 연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석모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석모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