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민선6기 1년 성과

권선택 대전시장은 민선 6기 1년 주요성과로 시민중심 참여행정 실천과 지역간 상생협력을 꼽았다.

권 시장은 지난 달 31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시도지사 정책협의회` 에 참석해 "1년이 지난 지금 평범한 시민들 누구나 생활현장에서 보고 느낀 생각과 의견을 전달하고, 시는 즉각적인 검토를 거쳐 정책에 반영하는 여러 장치들을 마련해 시민이 주인 되는 시민 참여 행정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시민중심 참여행정의 사례로 시민행복위원회 설치와 명예시장 위촉을 들었다. 각계각층의 시민 489명이 참여해 시민적 합의와 갈등을 조정하는 `시민행복위원회`가 지난 3월 출범했다. 경제, 문화, 복지 등 시정 8개 분야별 8명의 `명예시장`을 위촉하기도 했다. 초대 명예시장은 6개월 임기동안 298회의 활동을 통해 93건의 정책을 건의했으며, 그 중 74%인 69건이 정책에 반영됐다.

충청과 호남 등 지역과 지역간 경계를 넘은 상생과 협력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 점도 민선6기 1년의 성과로 꼽았다. 호남 고속철도 KTX 논란으로 촉발될 수 있었던 지역간 갈등을 해소하고 양 지역의 공동번영을 추구하기 위해 충청-호남 7개 시도지사 연석회의가 지난 4월 대전에서 열렸다.

아울러 인근 세종시와의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서울시와의 업무협약을 연속적으로 체결해 지역 간 경계를 넘은 상생과 협력의 동반자 관계 구축에도 앞장 섰다.

권 시장은 또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경제우선, 도시재생, 대중교통혁신` 3대 분야도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는 `행복경제 1.2.3 프로젝트`를 통해 2018년까지 일자리 10만 개 창출, 강소벤처기업 2000개 육성, 국내총생산 3% 달성으로 대전경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해 왔다.

특히 소상공인, 영세사업자, 저소득층을 위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전국 최초로 설치한 가운데, 청년층에 대한 구인구직 활동을 총괄 지원하기 위해 `청년인력관리센터`도 설치했다.

아울러 전국 최초로 `도시·건축분야 규제 네거티브 방식`을 도입해 금지로 열거되지 않은 사항은 원칙적으로 허용함으로써 심의횟수는 단 1회로, 심의기간은 10일을 단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한편, 시는 역사와 문화가 생동하는 사람중심의 도시재생 정책 추진을 위해 근대문화예술특구를 조성하고, 주민중심의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치했으며 114개 공공시설을 개방하고, 15개 공유네트워크 시범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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