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비상대응 체계 강화… 24시 감시체계 가동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건강보험공단에서 보건복지부 장옥주 차관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대응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국내 메르스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 가운데 자가(自家) 격리 대상 누락자가 있는지 전수 재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건강보험공단에서 보건복지부 장옥주 차관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대응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국내 메르스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 가운데 자가(自家) 격리 대상 누락자가 있는지 전수 재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대전시는 최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발생과 관련, 비상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28일 시 관계자는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국가지정병원인 충남대학교 병원으로 이송해 격리 및 치료하기 위한 가동 준비를 마치고 대전보건환경연구원과 연계해 신속한 진단검사를 위한 대응체계도 갖추었다"며 "또 병원, 약국 등 261개소의 질병정보 모니터망 체계구축과 환자 발생 시 역학조사반 출동 등 24시간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감염병 거점병원에 N95 마스크, 장갑 등 개인 보호 장구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 홍보 대책으로 시 홈페이지에 메르스 예방 및 신고 절차를 안내 하고 일반적인 감염병 예방수칙으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과 의료인 감염 예방수칙으로 의사환자 등 진료 시 N95 호흡마스크, 장갑 및 1회용 가운, 고글착용 게재하는 등 감염병 예방관리에 총력을 기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의하면 메르스는 현재까지 국내에 5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으며 지난 2012년 4월부터 중동지방을 중심으로 1142명이 발생해 465명이 사망해 사망률이 41%에 달하고 있다.

현재까지 지속 발생중인 메르스는 코로나바이러스(MERS - Cov)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잠복기는 2일에서 14일이며 주요증상으로는 37.5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현재까지 예방 및 치료약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스 예방을 위해서는 해외여행 중 주 감염원인 낙타와 조류 등 동물 접촉을 피하고,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안철중 대전시 보건정책과장은 "중동지역을 방문했거나 귀국 후 14일 이내에 37.5℃ 이상의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하며 이를 진료한 의료인 또한 지체 없이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신웅·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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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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