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비상대응 체계 강화… 24시 감시체계 가동
28일 시 관계자는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국가지정병원인 충남대학교 병원으로 이송해 격리 및 치료하기 위한 가동 준비를 마치고 대전보건환경연구원과 연계해 신속한 진단검사를 위한 대응체계도 갖추었다"며 "또 병원, 약국 등 261개소의 질병정보 모니터망 체계구축과 환자 발생 시 역학조사반 출동 등 24시간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감염병 거점병원에 N95 마스크, 장갑 등 개인 보호 장구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 홍보 대책으로 시 홈페이지에 메르스 예방 및 신고 절차를 안내 하고 일반적인 감염병 예방수칙으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과 의료인 감염 예방수칙으로 의사환자 등 진료 시 N95 호흡마스크, 장갑 및 1회용 가운, 고글착용 게재하는 등 감염병 예방관리에 총력을 기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의하면 메르스는 현재까지 국내에 5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으며 지난 2012년 4월부터 중동지방을 중심으로 1142명이 발생해 465명이 사망해 사망률이 41%에 달하고 있다.
현재까지 지속 발생중인 메르스는 코로나바이러스(MERS - Cov)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잠복기는 2일에서 14일이며 주요증상으로는 37.5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현재까지 예방 및 치료약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스 예방을 위해서는 해외여행 중 주 감염원인 낙타와 조류 등 동물 접촉을 피하고,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안철중 대전시 보건정책과장은 "중동지역을 방문했거나 귀국 후 14일 이내에 37.5℃ 이상의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하며 이를 진료한 의료인 또한 지체 없이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신웅·전희진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