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보다 최대 60% 싸, 파손 등 보상처리 주의

[음성]국내보다 저렴한 가격 때문에 혼수용품을 해외직구(직접구매)하는 예비 신혼부부가 늘고 있다. 일부 침대 매트리스의 경우 국내 가격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구입이 가능했다.

그러나 배송지연 또는 운송도중 파손시 보상처리 어려움 등 소비자 불만도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27일 주요 혼수용품중 국내 판매가와 비교 가능한 6종 9개 제품의 해외직구 가격을 조사한 결과 8개 제품이 배송비와 관세 및 부가세를 포함해도 국내 판매가보다 저렴하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이 조사한 상품은 △TV(LG 65LB7100) △전기레인지(지멘스) △진공청소기(다이슨) △매트리스(템퍼) △캡슐커피머신(네스프레소) △압력솥(실리트) 6개로 각 1개씩 모두 구입한다고 가정하면, 해외직구가는 총액 473만9966원이고 국내판매가는 총액 736만7900원이어서 35.7% 262만7934원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와 해외직구의 가격 차이가 가장 많이 나는 제품은 템퍼의 'Topper 3인치 매트리스(퀸사이즈)'로 국내에서는 160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나 해외직구로는 국내 판매가 대비 62.8% 저렴한 59만4444원에 구입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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