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체중 복싱부 김준형군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목표인 금메달을 꼭 목에 걸겠습니다."

지난해 전국소년체전 마지막날 4체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종목 종합우승을 차지한 대전 복싱이 이번 대회에서 2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지난해 3학년 선배들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대전 복싱의 기대주 김준형(대전체중 3년·사진)이 있다. 초등학교 졸업 직전 운동을 시작한 김준형은 1학년 때까지만 해도 크게 눈에 띄는 선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특유의 승부욕과 탐구하는 자세를 통해 빠르게 기량을 끌어올렸다. 그 결과 첫 전국대회였던 지난해 4월 대한복싱협회장배 전국복싱대회에서 선배들을 꺾고 우승한데 이어 전국소년체전과 대통령배 전국복싱대회까지 출전하는 대회 마다 실속 있는 경기 운영을 펼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에는 2015 주니어대표팀 선발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태극마크를 차지했다.

강민구 감독은 "운동은 물론 공부부터 대외활동까지 모든 분야에 관심을 갖고 열심히 하는 보기 드문 선수"라며 "각종 대회 경험이 많은 선수지만 아직 어리기 때문에 주변의 관심이 부담으로 다가 올 수도 있다. 실전에서 떨지 않고 제 기량을 모두 발휘할 수 있도록 선수와 함께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오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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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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