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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또 승부조작 파문

2015-05-27기사 편집 2015-05-27 05:33:03      송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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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감독 개입 정황 수사 후보 투입해 패배 유도 혐의

현직 프로농구 감독이 사설 스포츠 도박과 관련해 승부조작에 개입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농구는 물론 다른 프로 스포츠계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 2-3월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전창진 감독의 지시를 받고 수차례에 걸쳐 사설 스포츠토토에 3억원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도박 등)로 강모(38)씨 등 전 감독의 지인 2명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전 감독은 베팅한 경기 후반에 후보 선수들을 투입해 일부러 패배를 유도하는 수법으로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 감독을 곧 소환해 조사할 방침인 가운데 농구계는 2년 전 강동희 전 원주 동부 감독의 승부조작 사건을 떠올리며 불안해하고 있다.

당시 강 전 감독은 2011년 2월부터 3월까지 브로커들에게 4700만원을 받고 역시 후보 선수들을 기용하는 방식으로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징역 10월에 추징금 4700만원을 선고받았다. 또 프로농구를 관장하는 KBL로부터는 제명당했다.

KBL은 "현재로서는 A감독 당사자 조사를 통해서 사실 여부가 확인되는 것이 먼저"라며 "경찰 조사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KGC인삼공사 역시 "KBL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며 "본인이 시인하면 빠르게 결론이 나겠지만 사실이 아니고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하면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