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지진 돕기 등 식전행사 풍성

O…지역대학들이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내내 다양한 자원봉사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단국대와 선문대, 백석대 등은 자원봉사 부스를 열고 안전한 마라톤대회를 위해 적극 나섰다.

선문대 응원단은 식전행사에서 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의 몸을 풀어주는 스트레칭과 함께 신나는 응원으로 참가 열기를 북돋았으며 선문대 물리치료학과에서 진행한 테이핑과 물리치료 봉사는 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단국대 의료지원센터에서는 파스와 스프레이를 제공하고 올바른 방법을 일러주며 안전한 마라톤대회를 성원했다. 특히 최근 네팔 지진으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지역대학에서 자발적 성금 모으기 캠페인에 나서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백석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은 손수 만든 냉커피를 무료봉사하면서 네팔 지진 피해자 성금 모으기 캠페인을 펼쳐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에게 또다른 의미를 전했다.

한 참가자는 "대학생들의 마음이 기특해 일부러 커피 3잔을 마시고 성금을 냈다"고 말했다. 천안 쌍용고와 천안여고 등 지역 고교생도 자원봉사에 적극 나서 유관순열사 정신을 이었다는 평도.

O…10㎏의 타이어를 몸에 매달고 달리는 마라토너 등 이색 참가자들이 눈길을 모았다. 아산시청 세무과에서는 내년 아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10㎏에 이르는 타이어를 직접 몸에 달고 10㎞를 1시간 20분만에 완주해 박수를 받았다. 땡볕 아래 타이어를 달고 달린 아산시의 `불굴의 의지`에 다들 혀를 내두를 정도.

O…제12회 유관순평화마라톤대회는 어려운 경기여건에도 기업과 단체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대회 참가자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충남경제진흥원이 운영하는 충남 농특산물 전문 쇼핑몰인 `충남농사랑`은 장곡오색미, 해올담멸치, 예산농산 삽다리쨈, 한국도라지 등 충남의 대표 농특산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경품으로 후원했다. 화장품과 건강보조식품 등을 생산하는 벤처기업인 코드바이오와 한방화장품의 대명사인 사임당화장품,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광천별식품도 자사 제품들을 경품으로 후원해 대회 성공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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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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