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을 위한 동화`展 포스터
`어른들을 위한 동화`展 포스터
△풍류가 있는 전통놀이전-판 세상을 담다=30일 오후 대전시립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

동아시아권의 판 놀이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특별전을 연다. `풍류가 있는 전통놀이전 -판 세상을 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오는 8월 30일까지 5개월간 개최된다. 판 놀이는 말판 위에서 말, 주사위, 패 등의 기구를 사용해 모여 앉아 노는 놀이로서, 전 세계의 보편적인 놀이유형 중 하나다. 대전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쌍륙, 승경도와 같이 이름마저 낯선 놀이도 많고 윷놀이 등 우리의 판 놀이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전시는 `말, 판위를 달리다(part1)`, `주사위, 길을 정하다(part2)`,`선비, 판 위를 유람하다(part3)`, `놀이, 노름의 경계에 서다(part4)` 등 총 4개의 소주제로 구성돼 있다. 각각의 전시마다 판 놀이에 대한 역사, 놀이 방법이 담겨져 있으며, 전통 판 놀이를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전시기간 중인 5-8월까지 가족단위로 전통놀이를 배워보는 `판에서 즐기자`가 진행될 예정이며, 30일부터 7월 18일까지 체험을 통해 몽골인들의 놀이와 문화를 배워보는 `다문화 체험교육 다가치 다문화-몽골편`이 운영될 예정이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전=30일부터 6월14일까지 동구 용전동 터미널 내 dtc갤러리.

가정의 달 기획전으로 마련한 이번 전시는 `어른들의 꿈과 희망, 상상의 세계, 그리고 세대간의 소통`을 주제로 독특한 조형언어를 구축하고 있는 작가와 작품에 초점을 맞췄다. 출품작은 이유미 작가의 `어떤곡예사` 등 17점, 박성수 작가의 `너에게 갈 수 없다` 작품 6점 등 총 23점을 선보인다. 두 작가는 현실적 상황, 압축된 이미지들이 뒤섞인 알레고리적 형상(신화적 내용, 영화 스틸 등 다른 이미지의 복제를 통해서 이미자 자체가 하나의 상징적 이미지 지칭)을 통해서 현실의 세계를 비틀거나 깨뜨리며 해석불가능 또는 단절의 상태로 관람객들을 안내한다. 이렇게 각색된 작품들은 이미지들의 감동과 효과 등을 제거시키거나 반대로 극대화시키기도 한다. 두 작가는 이렇게 현실의 이야기들과 동화 속 이미지, 그리고 자신의 상상 속에서 결합된 환영적 이미지를 통해 이중-삼중의 다층적 의미로 확대시킨다. 원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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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세상을 담다` 展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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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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