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지뽕나무 농장 운영 '1세대 귀농인' 김병환씨

괴산군 장연면 김병환(오른쪽)씨가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꾸지뽕나무 4그루를 기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괴산군 제공
괴산군 장연면 김병환(오른쪽)씨가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꾸지뽕나무 4그루를 기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괴산군 제공
괴산군 장연면에서 꾸지뽕나무 농장을 운영중인 귀농인 김병환(74) 씨가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꾸지뽕나무를 기증했다.

27일 괴산군에 따르면 김 씨는 괴산군농업기술센터에서 조성하고 있는 과일공원 및 동물농장에 400만원 상당의 20년생 꾸지뽕나무 4그루를 기증했다. 장연면으로 귀농 꾸지뽕나무 농장을 운영하는 김씨는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위해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공원을 조성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무를 기증하고 싶다는 뜻을 괴산군농업기술센터에 전달했다.

김씨는 서울에서 회사생활을 하다 정년퇴직을 하고 괴산군 장연면에 새 둥지를 마련 17년째 꾸지뽕나무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1세대 귀농인이다.

김씨는 귀농초기 태풍피해로 나무가 모두 휩쓸려나가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굳은 의지와 주위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제는 성공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다. 김병환씨는 "괴산은 나에게 제2의 고향이다. 성공적으로 유기농산업엑스포를 개최하기 위해 괴산군 직원들과 군민들이 한마음으로 준비하는 모습에 조금이나 힘을 보태고 싶어 나무를 기증하게 되었다" 고 말했다.

한편, 과일공원 및 동물농장은 괴산군농업기술센터가 유기농산업엑스포를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하고 있는 테마공원으로 과일공원에는 보리수, 커피, 산수유 등 유실수 30여 종을 심고 동물농장에는 미니말, 당나귀, 등 희귀동물을 전시할 계획이다. 괴산=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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