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지자체 26일 상생 합의

충청과 호남 7개 자치단체가 전북 익산에서 운행이 중단된 서대전역 경유 호남선 KTX의 연장 및 운행 횟수 증편과 `서대전역-익산역 구간 직선화`를 위해 힘을 합친다.

대전·충남·충북·세종·전남·전북·광주 자치단체장은 26일 오후 3시 대전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충청-호남 시·도지사 연석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연석회의는 권선택 대전시장이 지난 2월 서대전에서 광주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운행이 중단되는 등 호남선 KTX와 관련해 논란이 일자 이 일을 계기로 양 권역 간 단절이 아닌 공동 번영을 모색하기 위해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연석회의에서는 `서대전역 경유 호남선 KTX`의 연장 및 증편, `서대전역-익산역 구간 직선화`, 시·도별 중앙 정부 건의사항, 시·도 간 공동 발전을 위한 협조 등 6개 항으로 된 공동합의문이 채택될 예정이다.

이택구 시 기획관리실장은 "양 권역 간 교류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한편, 연석회의에는 해외 출장 일정이 있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제외한 권선택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낙연 전남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각 시·도 기획관리실장이 참석하게 된다. 광주에서는 우범기 경제부시장, 충남에서는 허승욱 정무부지사가 대신 참석한다. 최신웅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