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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농구선수 이종현, NBA 신인 드래프트 참가

2015-04-22기사 편집 2015-04-22 13:37:49      심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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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농구 선수 이종현(21)이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키 206㎝의 골밑 요원 이종현은 올해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고 여름에 열리는 NBA 서머리그에도 초청받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NBA 신인 드래프트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미국 인터넷 매체 '드래프트 익스프레스'는 22일(한국시간) "한국의 빅맨 이종현이 2015년 NBA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곧 선언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 내용은 이종현의 미국 에이전트인 마이크 나이디치로부터 들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현의 미국 에이전트로 알려진 나이디치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이종현은 지난해 농구 월드컵에서 블록슛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NBA 선수인 파우 가솔, 앤서니 데이비스보다 더 많은 블록슛을 했다는 의미'라는 글을 올렸다.

현실적으로 올해 NBA 드래프트에서 이종현이 지명을 받을 가능성은 작다.

지난해 농구 월드컵에서 블록슛 1위에 올랐다고는 하지만 아직 미국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이다.

NBA 구단들은 드래프트를 앞두고 관심이 있는 선수들을 불러 기량을 테스트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지만 이종현은 5월 4주 군사 교육을 받을 예정이어서 여기에 응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국내 한 에이전트는 "이종현이 올해 NBA 드래프트에 참가 신청을 한 것은 당장 올해 뽑히겠다는 것이 아니라 올해 서머리그에 출전하려는데 목적이 있다고 봐야 한다"고 풀이했다.

NBA 드래프트에 참가 신청을 해야 서머리그 출전 자격을 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결국 올해에는 드래프트에 참가 신청을 하고 서머리그에 구단 초청을 받는 등 이종현의 이름과 기량을 미국에 알리는데 주목적을 두고 본격적인 NBA 진출은 다음 시즌이나 대학 졸업 이후를 내다보고 있다는 의미로 설명할 수 있다.

국내 한 에이전트는 "이종현 측에서는 서머리그 초청을 받게 되면 고려대나 대한농구협회 등에 이 사실을 알리려 했으나 22일 오전부터 외국 인터넷 사이트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드래프트 참가 사실이 공개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종현은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한국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탠 선수다.

한국 선수로는 2004년 하승진이 NBA 드래프트에 도전해 2라운드 17번, 전체 46순위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지명된 예가 있다.

올해 NBA 신인 드래프트는 6월25일에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