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페루 국빈방문

 중남미 4개국을 순방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오후(현지시간) 두번째 순방지인 페루 리마 호르헤차베스 국제공항에 도착, 영접나온 이삼하 페루한인회장(왼쪽)의 인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중남미 4개국을 순방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오후(현지시간) 두번째 순방지인 페루 리마 호르헤차베스 국제공항에 도착, 영접나온 이삼하 페루한인회장(왼쪽)의 인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중남미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순방 두 번째 국가인 페루에서 국산 항공기 수출을 위한 '세일즈 외교'에 나섰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페루 리마에 도착해 19일부터 페루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특히 FA-50 등 국산 경공격기의 페루 수출과 함께 방위산업분야 협력 방안을 심화시키는 데 주력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 방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페루와 공동생산하기로 한 국산 기본훈련기인 KT-1P를 비롯 페루 육·해·공 분야의 방산분야 진출에 초점을 두고 있다. KT-1P는 KAI가 만든 훈련기인 KT-1의 페루 수출용 기체다.

박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페루 현지에서 KT-1P의 현지 생산 1호기 출고행사가 열리는 만큼 관련 분야 협력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7일 후안 마누엘 산토스 칼데론 콜롬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투자·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비준 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한·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콜롬비아 헌법재판소의 검토 절차가 조기에 완료가 되면 양국 국민이 보다 빨리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며 조기 비준을 요청했다. 콜롬비아는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6·25전쟁에 참전한 혈맹일 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다. 서울=송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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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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