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목욕탕 이용권 등 배부
대전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3월 11일 실시된 전국 동시조합장선거 입후보를 앞두고 농협이 직영으로 운영하는 농협 목욕탕 무료 이용권을 배부한 혐의(공공단체등위탁선거에관한법률위반)로 현직 조합장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한 농협 조합원에게 1장에 4000원인 농협목욕권을 매월 10장씩 주는 등 시가 48만원 상당의 무료이용권을 배부한 혐의다. 경찰은 이와 함께 또 다른 농협의 조합장 선거에서 돈이 든 봉투를 조합원에게 건네려다 미수에 그친 B씨와 C씨도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조사결과 지난달 실시된 조합장 선거에서 A씨 등 10여 명이 공공단체등위탁선거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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