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명소 12선` 展 포스터
`대전명소 12선` 展 포스터
△제18회 이순구 展 `웃음꽃-함께WITH`=23일부터 6월 7일까지 갤러리 웃다.

`웃는얼굴`을 그리는 화가 이순구가 한층 맑고 다양해진 사람들의 웃는 표정이 담긴 작품을 들고 돌아왔다. `웃음꽃-함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해맑은 사람들의 웃는 표정이 이전보다 크게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웃는 모습의 배경도 다채롭게 채워졌다. 빽빽하게 야생화가 가득하거나 관념적인 정원의 모습도 담겼다. 그림을 보고 있으면 코끝을 스치는 바람과 감미로운 계절의 향기가 나는 것 같은 착각마저 들게 한다.

이순구의 작품은 무겁고 힘든 일상의 삶들을 돌아보고 웃음을 통해 함께 치유하고 힘을 내자는 메시지로 들린다. 화려하지 않지만 한껏 웃는 웃음을 통해 건강한 일상을 끌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들어가 있다.

이 작가는 " 긍정의 웃음은 생활에 활력을 주며 삶의 강한 의지를 가져다 준다"며 "앞으로 웃음의 다양성과 깊이감을 표현해 세계적으로 통할 수 있는 심상의 웃음을 밝고 맑게 그려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조형미술협회 `대전명소 12선`=16일부터 21일까지 대전시청 2층 전시실.

세상 살다보면 놓치고 사는게 의외로 많다. 대표적인 것이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다. 우리가 놓친 그곳은 해가 바뀌고 계절이 바뀔때마다 아름다운 풍경과 환상적인 경치를 뽐냈지만, 주의깊게 지켜 볼 여유가 없었다.

대전에는 전국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는 12곳의 명소가 있다. 오월드, 뿌리공원, 계족산 황톳길, 엑스포과학공원, 장태산휴양림, 대청호반, 대전둘레산길, 동춘당, 한밭수목원, 으능정이문화의거리, 대전문화예술단지, 유성온천 등이다.

한국조형미술협회원들은 대전명소 12곳을 현지의 특성과 작가적 상상력을 덧입혀 사진, 회화, 조각 등 작품으로 승화시켜 50여점을 전시한다. 전시장에서는 작가와 시민들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대화의 장도 마련된다. 향기 한국조형미술협회 이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대전의 아름다운 명소를 시민 모두에게 알리고, 대전지역에 대한 애착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실내 전시 활동 뿐 아니라 자연과 더불어 도심속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회를 열어 시민들과 공감할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원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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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구展 포스터
이순구展 포스터

원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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