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지방신문협회 제40차 정기총회에 참석한 회원사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 제주일보 오영수 회장, 대전일보 남상현 사장, 경인일보 송광석 사장, 경남신문 남영만 회장, 부산일보 안병길 사장. 
사진=부산일보 제공/
27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지방신문협회 제40차 정기총회에 참석한 회원사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 제주일보 오영수 회장, 대전일보 남상현 사장, 경인일보 송광석 사장, 경남신문 남영만 회장, 부산일보 안병길 사장. 사진=부산일보 제공/
대전일보 등 전국 9개 시·도를 대표하는 신문사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회장 경인일보 송광석 사장)가 중앙언론에 집중된 정부 광고 문제 해결을 위해 T/F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또 지역언론 상생방안 마련을 위해서도 적극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한국지방신문협회(이하 한신협)는 지난 27일 오후 5시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롯데호텔부산 회의실에서 6개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0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정부기관 등의 광고에 관한 법률(정부광고법)` 제정과 `뉴스통신진흥 등에 관한 법률(뉴스통신법)` 개정안 통과, `지역신문발전지원 특별법(지역신문법)` 시한 연장 또는 일반법 전환, 지상파 방송의 광고총량제 저지 등의 안건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회원사들은 현재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부광고법`과 관련해 연간 4700억-5000억원 규모의 정부 광고가 종합 일간지에 집중된 데 이어 종합편성채널 등장으로 정부 광고 물량이 대폭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회원사들은 한신협 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대처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내년에 종료되는 지역신문법을 대체할 수 있는 지역언론 활성화 방안을 고민하기로 했다. 특히 지상파 광고 집중이 우려되는 지상파 방송 광고총량제 도입에도 반대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회원사들은 각 지역 회원사 간 공동 광고기획 등을 협의할 창구 마련이 절실하다고 보고, 광고국장단 회의를 신설해 정례화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남신문 남영만 회장과 부산일보 안병길 사장, 경인일보 송광석 사장, 대전일보 남상현 사장,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 제주일보 오영수 회장이 참석했다.

원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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