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경찰 조사를 받다 잠적한 20대 사기 피의자가 체포 직전 오피스텔에서 떨어져 숨졌다.

29일 청주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밤 10시쯤 충북 청주시 사창동 한 오피스텔 10층에 사는 이모(23)씨가 창문 밖으로 추락해 숨졌다. 이씨는 지난해부터 지난 1월까지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330명에게 물품 거래를 한다며 4500만원 상당의 사기를 친 혐의를 받고 있었다. 경찰은 최근 2차례에 걸쳐 이씨를 조사한 뒤 돌려보냈으나 그 뒤 잠적해 지난 13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청주 한 오피스텔에서 생활한다는 것을 파악한 경찰은 27일 영장 집행을 위해 이씨의 집으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이씨는 이미 창밖으로 떨어져 숨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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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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