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장항읍 개발 본격화

[서천]불꺼진 항구로 불리는 장항읍 개발에 서천군이 발벗고 나섰다.

서천군은 장항읍 원도심 재생사업을 견인할 전담기구인 '서천군 도시재생 지원센터'의 문을 지난 26일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장항읍은 도시발생 초기 장항발전의 원동력으로 근대기 대표적인 공업도시로 발돋움하던 중요핵심 거점이었으나, 장항제련소 가동 중단, 금강하구둑 개설 이후 항구 기능 상실 등으로 인해 급속한 인구감소 현상을 보여 상권이 몰락하는 현상을 보여 왔다.

군은 장항읍의 역사성과 문화적 정체성을 찾을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의하는 등 도시재생사업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26일 장항읍사무소 회의실에서 노박래 서천군수를 비롯해 한관희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주요내빈, 지역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 재생사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행정지원 전담기구인 서천군 도시재생 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도시재생사업의 중심지인 미디어센터 게스트하우스에 문을 연 서천군 도시재생 지원센터는 도시재생대학 등 교육프로그램의 기획 및 운영, 지역주민 리더 양성 및 도시재생 관련 사업에 대해 행정지원을 전담하게 된다.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센터장과 현장 활동가 등 숙련된 전문기술을 갖춘 총 6명의 인원이 근무하게 되며, 센터장에 정철모 전주대학교 교수, 사무국장에 오정섭 전주대학교 박사, 체험프로그램개발 팀장에 유은주, 주거지재생 팀장에 조성훈, 특화거리 팀장에 김훈기, 생활문화공예 팀장에 홍성희씨를 위촉했다.

도시재생지원센터는 향후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협의체를 지원하고 주민교육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지역주민 리더 양성 및 도시재생 관련 홍보 등을 통해 침체된 원도심을 활성화하여 지역의 균형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노박래 군수는 "도시재생사업은 지역주민들이 사업의 주체가 되어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내가 사는 동네의 삶의 질을 올리는 데 있어, 지역리더로서 역할과 소임을 다하고 계신 여러분의 역할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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