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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옛 토기와 역사를 한눈에' 배재대학교 박물관

2015-03-26기사 편집 2015-03-26 17: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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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왼쪽 위부터 청자딸기문백상감대접, 청자양각연어문접시, 청자향로, 연꽃형 대접

대전 서구 배재로에 위치한 배재대학교. 학생들과 지역민들을 위해 배재대학교 중앙도서관 4층에 마련된 배재대학교 박물관은 토기 전시실과 역사실로 이루어져 있다. 청동기시대부터 원삼국시대, 삼국시대, 조선시대에 이르는 토기와 근대의 옹기·질그릇 ·미술품 등을 소장한 배재대학교 박물관의 총 소장품은 1700여점에 달한다.

배재대학교의 역사 자료들을 전시한 역사실은 고종 황제가 하사한 배재학당이 새겨진 현판 외에도 학교의 창립에 도움을 준 인물들과 설립자인 아펜젤러와 하워드의 초상과 관련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오래된 졸업앨범들과 배재대학교에서 발간한 빛바랜 출판물들은 배재대학교의 오래된 역사를 가늠하게 했다.

토기전시실 안에는 손바닥 만한 것부터 어린아이 만한 것 까지 다양한 크기의 토기들이 가지런하게 전시되어 있었다. 주로 곡식을 담거나 요리를 하는데 쓰였던 생활 토기들 외에도 유약을 발라 반짝반짝 빛이 나는 자기들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꽃봉오리처럼 소담한 모양에 은은한 옥색이 감도는 청자향로와 막 피어나는 듯한 연꽃 모양의 연꽃형 대접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절로 자아냈다. 목단이나 국화, 당초문, 연화문 등 예쁜 꽃 무늬의 접시들이 주를 이루었으나 청자딸기문백상감대접처럼 과일 무늬나 청자양각연어문접시같은 물고기 무늬의 그릇들도 볼 수 있었다. 청자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검소하고 소박한 백자 역시 단아한 매력을 뽐내고 있었다.

흙을 이용해 만들어진 그릇들 외에도 청동 대야와 밥그릇, 합, 향로 등 청동 그릇 들도 전시되어 그 당시의 생활 상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개인이 기증한 독널(고대에 점토를 구워서 만든 관)을 통해 삼국시대의 장례풍습이 어떠하였는지 알아볼 수 있었다.

수업 과제를 위해 학교 박물관을 방문하였다고 밝힌 김현경(미디어콘텐츠 14)학생은 "예전부터 몇 번 둘러보고는 했는데 역사관 외에 토기전시실 역시 학교 시설인줄은 몰랐다. 학교에서 이렇게 다양한 소장품을 두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많은 학우들이 박물관을 잘 모르고 지나치곤 하는데 자주 와 주었으면 좋겠다." 라고 이야기했다.

배재대학교 박물관 큐레이터는 "중앙도서관은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있지 않지만 박물관 관람을 원하는 관람객은 출입이 가능하니 출입시 관람 의사를 밝히면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배재대학교 박물관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열리며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신지은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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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배재대학교 박물관 토기 전시실의 모습

첨부사진3배재대학교 박물관 역사실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