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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옛 것의 향기' 목원대학교 韓國의 전통 가구展

2015-03-24기사 편집 2015-03-24 17: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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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나무를 잘라 원래의 모습을 유지하여 만든 쌀통의 모습

목원대학교에서 개교 61주년과 인문감성의 숲 개관을 기념한 '韓國(한국)의 전통 가구展(전)'이 3월 23일부터 5월 8일까지 열린다. 목원대학교 역사자료실에서 소장하고 있던 전통가구들이 중앙도서관 4층에 전시되어 많은 학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평소처럼 열람실에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서관 4층으로 올라온 학생들은 전시실에 가지런하게 배열된 옛 가구들을 보고 "와아."하고 탄성을 터뜨렸다.

소반과 요강처럼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흔히 볼 수 있는 가구부터 나무 줄기를 그대로 잘라 내 옻칠을 한 쌀통과 무쇠 향로처럼 생소한 물품들이 전시돼 학생들의 발걸음을 끌어당겼다. 은은한 나무 냄새가 나는 목조 가구들 외에도 오래된 현금출판기와 타자기 등 근대적인 기계들도 전시되어 기계가 도입된 후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었다.

학생들은 놀이공원에 온 듯 들뜬 기색으로 전시된 가구들을 둘러보며 "전부 나무네, 나무 냄새 나."하고 신기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 학생은 손때 묻은 타자기를 보며 "어 우리집에도 이거 있었는데. 초등학교 2학년 때 그때가 98년인가 99년인가 있었어." 라며 함께 온 친구에게 어린시절의 추억을 이야기하였다. 전시된 요강을 보며 실제로 누군가가 사용했던 것인지 의문을 갖고 저마다 추측을 하는 학생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학생들의 눈길을 가장 많이 사로잡은 전시물은 옛 양반가의 마님들이 타고 다녔을 법한 '마님 가마'였다. 노루와 소나무, 구름과 학 외에도 국화 등 여러 가지 무늬가 섬세하게 새겨진 가마는 특히 여학생들에게 인기였다. 검은 옻칠이 반질반질하게 된 가마를 구경한 여학생들은 저마다 "한번 타보고 싶다." 라고 이야기했다. 금속 손잡이가 달린 나무 경대 역시 여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친구와 함께 열람실로 가다 전시를 구경하게 된 김다미(생의약학과)학생은 "학교에 이런 게 있어서 일단 신기한 게 크다. 평소 보기 힘든 옛 가구들을 학교 도서관에서 보니 신기하고 재미있다" 라고 이야기했다. 함과 타자기를 구경하고 있던 한 학생은 "굉장히 신기하고 학교에서 이런 것을 소장하고 있었는 지 몰랐다. 처음 보는 것 들이 많아서 재미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시장소는 목원대학교 중앙도서관 4층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신지은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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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동식물의 모습이 섬세하게 새겨져 가장 많은 인기를 끈 가마

첨부사진3옛 가구들이 전시된 도서관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