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아리 연합회 학생회에서 주최한 이번 동아리 박람회는 점심 때를 맞춰 기획한 비빔밥 나눔으로 학생회관 앞이 학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비빔밥 나눔은 배고픈 학생들에게 한 끼 점심식사를 대접하기 위한 의미도 있지만 비빔밥의 여러 재료가 섞이면서 조화를 이루는 모습처럼 여섯가지 분과의 동아리들이 화합하고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학생들은 부스 앞에 길게 줄을 서 총동아리 연합회에서 제작한 노트와 비빔밥을 받아갔다. 어찌나 많은 학생들이 몰렸던지 준비된 비빔밥들은 나눔이 시작된 지 16분만에 모두 동이 나 버렸다. 학생들이 학생회관 앞 벤치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식사를 하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은 정겨운 캠퍼스 풍경을 만들었다.
스포츠 건강 관리학과의 김모 학생은 "아르바이트도 해야 하고 바쁜 일상이라 학교에서 이렇게 밥먹기 힘든데 이렇게 한 끼 식사를 제공해주니 밥도 먹고 행사도 구경하고 좋은 것 같다. 지금 행사장을 거의 다 돌아봤는데 비빔밥이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힙합 동아리와 밴드동아리 등 음악동아리들은 동아리 박람회 내내 신나는 공연으로 학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학생회관 앞을 지나가는 학생들은 음악동아리의 공연에 가던 걸음을 잠시 멈추고 박수를 치거나 환호를 지르는 등 즐겁게 공연을 감상하였다.
친구들과 함께 모여 앉아 식사를 하던 한용호(스포츠건강관리학과 15)학생은 "생각보다 다양하고 볼거리가 많아 눈이 즐겁다. 아까 비빔밥을 나눠주길래 줄 서서 받았는데 생각보다 맛있고 좋다. 평소 힙합을 좋아해서 힙합 동아리 공연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총동아리 연합 부회장인 김재원 학생은 "우리 학우들이 대학교에 들어와 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양한 활동들을 체험하고 대학생활을 보람차고 기쁘게 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하였다. 어떻게 하면 학우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까 고심하다 올해는 비빔밥 행사 및 룰렛, 솜사탕 등 다양한 볼거리와 나눔 행사를 통해서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주기로 하였다. 어떤 동아리에 가입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는 학생들도 많고 새 동아리 회원을 모집하는데 어려워 하는 친구들도 많아 이런 기획행사를 통해 서로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였다. 사랑합니다 우리 목대생들." 라고 말했다. 신지은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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