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 창간 '한남대신문' 23일 지령 1000호 발행

오는 23일 지령 1000호를 맞는 한남대신문 기자들이 사진을 고르고 있다.  사진=한남대 제공
오는 23일 지령 1000호를 맞는 한남대신문 기자들이 사진을 고르고 있다. 사진=한남대 제공
한남대 학생들이 제작하는 학보 `한남대신문`이 오는 23일자로 지령 1000호를 맞이한다. 한남대신문은 개교 이듬해인 1957년 5월 1일 `대전대학보(당시 대전대학)`로 창간한 뒤 1983년 `한남대학신문`으로 제호를 변경, 58년간 한남대 학생들의 대표적인 언론지로 자리 매김해 왔다. 특히 대전·충남지역 사립대학 학보 중 최초로 지령 1000호를 맞이하면서 명실상부한 지역대학신문으로 거듭나게 됐다.

정이슬 한남대신문 편집국장(정치언론국제 3년)은 "대전과 충청지역 사립대학 최초로 지령 1000호를 발행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바른 대학언론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형태 총장도 한남대신문과의 인연이 깊다. 모교 재학시절 한남대신문 기자로 활동하면서 교내·외의 소식을 직접 발로 뛰어 취재를 했다.

김 총장은 "대학신문을 받으면 토막기사까지 정독하면서 학생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라며 "수년 전부터 펼쳐온 대학생 신문읽기운동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남대는 한남대신문의 지령 1000호 발행을 기념해 각종 행사도 개최한다. 11일에는 오전 10시 30분, 56주년 기념관 서의필홀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초청 특강이 열린다. 안 지사는 대학언론의 역할과 지역사회에서의 중요성 등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전시회도 개최한다. 11일부터 18일까지는 `대학신문의 오늘과 내일`전시회를 56주년기념관 로비에서 개최 및 진행하며 전시회에서는 한남대시문의 역사를 보여주는 각종 사진자료와 역대 축쇄판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김홍진 한남대신문 주간교수는 "내년에 한남대가 개교 60돌을 맞이하게 되는데 그런 차원에서 1000호 발행은 한남대 역사에 있어서도 매우 뜻깊은 일이 아닐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는 "대학신문이 앞으로 발전을 거듭해 새롭고 참신한 콘텐츠 제공으로 학내 구성원들의 담론을 이끌어 낼 수 있었으면 좋겠고 대학신문의 역할은 올바른 대학문화창달에 있기 때문에 추후 비판적이고 생산적인 담론을 펼칠 수 있는 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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