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94명 정착…1대1 영농현장 실습 등 호평

[서천]생태관광지 서천군에 귀농 귀촌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귀농·귀촌 일번지로 부상하고 있다.

5일 서천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2014년 12월말 기준 560가구 952명(도시민 전입자 )이 귀농·귀촌한 것으로 나타났고, 최근 5년간 연평균 93.8명이 지속적으로 서천군에 정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 농기센터는 귀농인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애로사항을 수시로 청취하는 것은 물론 귀농결심 단계에서부터 이주 후까지 맞춤형 관리를 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정주의향 단계 및 이주 준비단계에서 도시민 유치 홍보 활동 및 서천군귀농지원센터를 통한 귀농설명회, 귀농투어, 귀농부동산 정보구축 자료제공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주 실행단계 및 정착 단계에선 이주 귀농·귀촌인들의 역 이주율을 낮추고 안정적 정착에서 지역주민과의 화합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또한 처음 농사를 접하거나 경험이 적은 귀농인들을 위해 초급, 중급, 현장교육의 3단계에 걸친 영농정착 기술 교육, 초기 영농정착 농자재 지원, 1대 1 영농현장실습을 펼치고 있다.

직접 선배농가에서 같이 생활하고 재배기술과 노하우 등을 배울 수 있는 활동 등을 지원함으로써 농업 창업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특히 도시민이 서천군에 귀농귀촌 후 '제2의 삶의 터전'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 어려움 중 농업관련 이외의 주거 및 경제활동 정보 교류, 지역주민과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귀농인 학습 동아리를 운영하고 지역주민 화합 행사 개최, 빈집정비 사업 등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석희성 서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귀농 트랜드는 막연한 도시생활의 어려움을 벗어나거나, 은퇴 후 황혼 귀농과는 다르게, 뚜렷한 목적과 의식을 가지고 철저한 준비를 거친 사람이 대세를 이룬다"며 "귀농 귀촌 전국 일번지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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