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니가타 등 한·중·일 3개도시, 공연·심포지엄등 문화교류 행사 다채

[청주] 2015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 개막행사가 오는 9일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개최된다.

5일 청주시에 따르면 `보릿고개를 넘어 생명문화도시로`를 주제로 한 개막행사에는 청주와 함께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중국 칭다오, 일본 니가타도 함께 참여해 지등(紙燈) 퍼포먼스와 북의 대 합주, 시립예술단 공연 등 축제의 마당으로 펼쳐진다.

행사가 펼쳐지는 예술의전당 광장에는 한중일 3국의 등을 제작, 설치하고 시민들이 직접 소망의 등불을 밝힌 뒤 행사장으로 입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소망의 등불은 아티스트 조동언씨가 기획하고 연출했다.

개막식장은 보리작가 박영대 화백의 환경연출과 C(Clean/淸), H(Happy/幸), E(Edutainment/學), O(Origin/本), N(Networking/結), G(Glocal/和) 등 6개의 테마가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청주의 `청(cheong)`을 한글과 한문, 영어로 표현해 각각의 테마에 의미를 더했다.

개막행사와 함께 이날 동아시아문화도시 현황과 방향을 제시하는 학술심포지엄도 열린다.

심포지엄은 한중일 3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전문가 등이 참여하고 이승훈 청주시장이 동아시아문화도시 주요 사업에 대해 기조발제를 한다. 또 지난해 동아시아문화도시 한국대표인 광주광역시의 사례발표와 청주, 칭다오, 니가타에서 행정 및 문화전문가 등이 참여해 지정발표 및 토론 등이 진행된다.

동아시아문화도시의 출발을 알리는 시간이므로 각국의 문화적 특징과 앞으로 사업 방향 등을 발표하고 논의하며 문화예술 공연과 다도체험이 함께 하는 등 워크숍 형식으로 전개된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이번 개막행사는 전체 주제인 `생명`과 연계시켜 문화예술로 발전시키고 시민 참여형 콘텐츠로 특화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청주시가 앞으로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를 보여주는 무대인 만큼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한중일 3국의 문화장관 회의를 통해 청주와 칭다오, 니가타를 각국 대표도시로 선정했으며 개막식을 비롯해 전시, 공연, 학술, 시민교류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교류 사업이 펼쳐지는 사업이다. 오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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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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